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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인들의 이민생활과 지역별 분포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한인은 미국 50개 주 전역에 분포되어 살고 있으며 가장 인구가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45만명의 한인이 거주 하고 있으며, 가장 인구가 적은 주는 와이오밍으로 508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내 한인들의 이민생활과 지역별 분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한인은 미국 50개 주 전역에 분포되어 살고 있으며 가장 인구가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45만명의 한인이 거주 하고 있으며, 가장 인구가 적은 주는 와이오밍으로 508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센서스에 응답하지 않는 한인들, 그리고, 응답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인까지 감안 한다면 캘리포니아의 경우 60만명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으며, 2014년의 경우 일부 한인 단체에서는 65만~ 75만 정도로 추정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인 거주가 많은 상위 10개주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텍사스, 워싱턴, 일리노이, 조지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로 나타났으며, 도시로는 LA가 10만 8천명으로 1위, 뉴욕이 9만 6천명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숫자, 즉 서류 미비자까지 포함하면 통계 숫자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의 여행 자유화가 이루어진 해가 1988년, 비자 받기가 쉽지 않았을 때부터, 매해 합법 비자로 입국은 했으나 오버스테이하는 한인의 숫자가 해마다 7,000~8,000명으로 기록되고 있으니 그 숫자만 단순히 계산 해봐도 17만~ 20만 가량이 된다고 가정하면 실제 거주하는 한인의 숫자는 통계보다 훨씬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2015 회계연도 Overstay, 즉 체류시한 위반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한해 동안 112만 1890명이 비지니스나 관광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나 이들 중에서 합법체류시한이 지났어도 미국을 떠나지 않은 한국인들은 847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후 1352명이 미국에서 출국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로서 올 1월초 현재 실제로 미국에 눌러앉은 오버스테이 한국인들은 1년간 7120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이 숫자는 ESTA를 포함시키지 않은 숫자입니다. 이 숫자들을 근거로 미국 내 많은 한인 단체에서는 미국 거주 한인의 숫자를 300만이 넘는다는 보고서를 한국의 관련 단체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미 한국 총영사관은 2014년 기준 미국 내 한인 인구를 260만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약 260만에서 300만 가까이 되는 이 많은 미주 한인들은 무엇을 하며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을까요?

미국 내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은 LA를 중심으로 하는 켈리포니아 지역,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Tri-State(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지역, 시카고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 지역,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하는 버지니아 지역, Atlanta를 중심으로 조지아 지역, 플로리다 지역, 달라스, 휴스톤, 오스틴을 아우르는 텍사스 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00년과 2010년에 조사된 한인 인구 센서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에는 개척 정신을 가지신 분들에 의해 다양한 지역에 한인들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 북동부의 캐나다 접경지역인 메인주의 Bethel이란 전체 인구가 2600명 정도인 소도시에도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기도 합니다.

미주 한인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많이 하고 있는 일의 대표업종은 Mama’s & Papa’s 업종의 대표주자, 세탁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맨해튼에서 급한 일이 생기시거나 보스톤에서 도움이 필요하실 때 LA에서, 시카고에서, 워싱턴에서, 아틀란타에서, 어디든지 목 좋은 자리에 있는 세탁소에 들어가셔서 “여보세요”하면 낮 익은 모습의 아저씨 혹은 아주머니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전국적으로 많은 업종은 아마도 우리의 편의점 같은 convenient store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에 따라 liquor store를 겸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주에서는 liquor store 자체의 license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에 편의점이 프랜차이즈화 되기전의 동네 가게와 같은 정도의 규모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세븐일레븐이나 던킨도넛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 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 다음에 전국적인 업종이면 beauty supply라 하여 가발이 주 판매품목인 미용품점 정도이며 지역에 따라 Nail Shop, 도너츠 가게, Deli, 등이 현지인들을 위한 업종이고 대규모 사업을 하는 분들은 주로 의류, 모자, 신발, 가죽, 가방, 가발 등을 제조,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미주 한인들을 위한 업종으로 모든 분야를 망라해 다 있다고 보시면 틀림없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LA에는 개고기 집과 연탄집만 빼고 무엇이든 다 있다고도 하기도 합니다. 대도시 한인타운에는 정말 한인을 위한 식당, 병원, 식료품 가게, 보험 회사 부동산 업자 등 없는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미국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미국 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가야하나?" 라는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돈만 있으면 맨 몸으로 가도 한국에서 사는 것과 같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인 슈퍼마켓 체인에 가시면 미국 모든 지역에서 제주산 광어 활어, 완도산 전복 사서 드실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한인을 필요로 하는 업종이나 직업이 많아 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학을 와서 학부를 마치면 1년, STEM의 경우 3년까지 OPT기간을 가질 수 있는데 사실은 많은 유학생들이 마땅한 스폰서를 찾지 못해 이런 한인을 상대로 하는 곳에서 경제 활동을 하며 기회를 보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한인들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의 숫자가 얼만큼일지는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처럼 직업에 의해 시선이 달라지는 경우는 전혀 없다 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자유스럽다는 사실이고, 건강하다면 풍족하지 않을지라도 가족의 행복은 지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이상으로 미국 내 한국인 들의 미국이민 생활과 지역별 분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